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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빠른 진단·치료가 회복 좌우
뇌졸중, 빠른 진단·치료가 회복 좌우
  • 박현욱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
  • 승인 2019년 01월 17일 21시 2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18일 금요일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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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포항병원 박현욱 신경외과 전문의

겨울 한파가 몰아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또한, 실내외 온도 및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뇌졸중 발병 주의를 당부하는 뉴스를 유난히 많이 볼 수 있는 계절이다.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된다. 흔히 뇌경색으로 알려진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영양분과 산소가 뇌에 공급되지 못해 뇌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뜻한다. 출혈성 뇌졸중은 뇌출혈로 불리며,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통계적으로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출혈성 뇌졸중 환자보다 많다.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중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바로 고혈압이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혈압 조절을 해야 한다. 또 심장질환 중 심방세동 부정맥은 허혈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을 4배가량 올리기 때문에 항응고제 사용으로 뇌졸중의 발생을 낮춰야 한다.

고지혈증도 허혈성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흡연 및 당뇨병 역시 허혈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도를 높이게 된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면 마비, 한쪽 팔다리의 감각이 이상하고 힘이 없는 경우, 발음이 이상하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가 있으며 그밖에도 시야 장애, 어지럼증, 의식 저하, 극심한 두통 등이 있다. 만약 본인 또는 주변 사람의 뇌졸중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하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중단된다. 뇌에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으면 신경세포와 뇌 조직이 손상되고, 시간이 더 지나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뇌졸중은 조기에 발견하거나 신경세포나 조직이 손상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뇌 기능을 회복하고 완치할 가능성을 높인다.

뇌졸중 증상 발생 후 병원에 내원하면 MRI, MRA 촬영을 하는데,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다. MRI 촬영을 통해 급성 뇌졸중이 진단되면 병변의 크기와 위치, 뇌혈관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급성 뇌경색의 경우 혈전용해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해 혈전을 녹이는 방법과 기구를 뇌혈관 내로 넣어 혈전을 제거하는 재관류 치료 방법이 있다.

출혈량이 많은 뇌출혈일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급성기 치료 이후에는 뇌졸중으로 인해 잃어버린 뇌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재활 치료를 받게 된다. 반신마비로 인해 걸을 수 없는 환자가 재활 치료 이후 보행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뇌경색 발생 후 12시간에서 7일 사이에 신경학적 결손 회복과정이 서서히 시작되고, 3~6개월 사이에 가장 많은 회복을 보인다.

치료 후 뇌졸중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항혈소판제재, 항응고제 등의 약물 복용이 있다. 또한,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소금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고, 당뇨가 있어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약물복용은 물론 식이조절을 통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고지혈증 환자라면 고지혈증약의 복용 및 지방의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밖에도 운동은 혈압 강하 및 혈당 강하에 도움이 되며 비만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흡연과 다량의 음주는 뇌졸중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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