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미래로] 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바다로미래로] 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 박재형 기자
  • 승인 2019년 01월 17일 21시 26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18일 금요일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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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영토주권 강화·유용 수산물 독자적 브랜드화 추진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전 세계 대양의 축소판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생명의 바다 동해. 새 시대를 열어갈 해양의 미래를 개척하고 대한민국 해양과학의 위상을 높이며, 독도영토 주권 강화를 위한 중심에 서 있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산하 연구기지로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의 실질적인 연구와 과학기술로 독도 해양영토 주권 수호를 위해 2014년 준공돼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관리 및 해양과학클러스터 구축의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연구기지’는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으며 부지 2만8천597㎡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연 면적 4천762㎡)로 본관동, 해양생태관, 자원육성관, 기숙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해양연구기지는 동해·독도 해양연구 현장 지원, 울릉도 주변 해역 해양생태계 변동 감시 및 해양생태계 보전,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수산자원 증·양식 및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 해양영토교육 프로그램 및 마린스쿨(Marine School) 운영 등의 기능과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 수행을 위해 국내외 관련기관의 동해 및 독도 해양연구에 대한 지원과 경상북도 및 울릉군의 지자체 현안해결을 위한 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변동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2009년 3월 독도연안 실시간 해양관측 부이(현재 울릉도 2개소, 독도 1개소)를 설치 운용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독도 현장 밀착형 모니터링을 구축하고 국내 최고의 울릉도·독도 장기(1900년대-) 관측자료의 DB구축을 실현했다.
표층 가두리 양식장
울릉도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 따른 대체 수산자원개발을 위해 유용 해양생물자원(홍합, 삿갓조개, 가리비)의 육성기술 개발과 2017년 4월부터 정치성 구획어업 시험어장운영으로 참돔, 방어 등 연간 7톤 생산을 목표로 울릉도, 독도 미래 유용수산자원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울릉도 주변 해역 유용수산자원 탐색 및 관리 인프라 구축으로 울릉도 주요 수산물의 2차 가공산업 육성 방안제시와 해양심층수 관련 산업 창출연구, 심층수를 활용한 수산양식 개발로 2020년 목표로 울릉도, 독도의 유용 수산물의 독자적 브랜드화를 추진해 나간다.
해양생태 교육전시관 방문객 교육
이밖에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영토교육 및 콘텐츠 개발이다. 기지 내 해양생태관(지상 2층, 연 면적 1632㎡)을 이용 최초의 해양생태 교육전시관을 구축해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 9000여명의 방문객에게 해양영토교육 및 해양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해양연구기지 설립 5년 차를 맞아 전임원장 6명을 초청해 기지의 운영성과 및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세미나 및 토론회를 진행하고 동해가 한반도 기후변화 연구의 최적지임을 고려할 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모니터링의 지속적인 확장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소의 비전과 실천계획에 관한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해양연구기지에서는 ‘독도 특수목적 입도객 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게 된다.

2018년 10월 1일 자로 해양수산부는 독도 학술연구조사 활동의 체계적 지원 및 조정 관리를 위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독도특수목적입도객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민족의 섬 독도
이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2018년 12월 27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산하에 독도특수목적입도객지원센터 조직을 설치하고, 연구기지에서는 운영 예산을 지원받아 ‘독도 특수목적 입도객 지원센터’를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독도 특수목적 입도객 지원센터’가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면 독도 학술조사 연구의 체계적 지원 및 독도 학술조사 연구기관 간의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한 정책적 활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독도 해양 수중 조사
또한 독도 연안 연구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2020년 건조 목표로 독도전용소형조사선의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독도 전용 조사선이 없어 울릉도에서 어선이나 낚시선을 임차하는 등 독도 연안 조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왔다.

이에 20톤급 다목적 독도전용소형조사선의 건조를 위해 해수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특히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도 독도 해양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조사선 건조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어 다목적 독도전용소형조사선을 통한 독도연안의 전천후 현장조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해양연구기지는 해수부가 지난 2014년 12월, 동해안 최초로 울릉도 주변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울릉도 주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울릉군 및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 할 계획이다.

울릉도 주변 해양생태계 정밀 조사와 함께 다이버 에코백 제작 등 해양보호구역 홍보 활성화, 기존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해양생태관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 센터 지정을 통한 해양보호구역 관리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특히 동해는 그 자연적, 심미적, 역사적, 산업적 가치의 중요성과 더불어 민족의 섬 독도를 품고 있으며, 동해안 시대를 맞아 울릉도·독도주변 해양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할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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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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