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새 출발…'그랜드플랜' 발표
강정고령보 차량통행·관광의 해 공동 추진 등 신규사업 15개 추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개최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상생비빔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시.
2019년을 상생협력의 실천적 원년으로 삼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민선 7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뿌리상생위 공동위원장인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28일 정기총회를 열어 ‘상생협력 그랜드플랜’ 수립의 기본방향을 발표하고, 기존 35개의 상생협력 안건 외에도 15건의 신규 사업을 추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그랜드플랜’은 ‘함께 이룬 세계 일류, 행복한 대구·경북’을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든든한 700만 경제공동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콘텐츠 등 10대 전략과제를 담았다.

신규사업으로 확정되는 15개 상생 과제에는 낙동강 강정고령보 공도교 차량통행,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공동추진, 대구·경북형 대기 질 진단 시스템 구축 사업, 지역 인재 대상 인공지능과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미래 신산업 8개 분야에 대한 교육과 지역기업 취업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사업, 조야~동명 광역 도로 건설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철우 지사는 “숙원사업인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강력한 협력체계를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지역민들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시장은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은 하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시·도지사 1일 교환근무, 국·과장급 1대 1 인사교류, 기업체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왔다.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는 정부 차원이 아닌 대구·경북의 자생적 기구로서, 지난 2014년 11월 출범해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40명의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활발한 세미나와 정책연구, 과제공모 등을 통해 2015 세계 물포럼 성공개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2·28 국가기념일 지정,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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