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학교로 선정돼 난타예술동아리를 운영 중인 경산 와촌초등학교.
경북교육청은 4일 올해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대상 학교를 추가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은 농산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 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심사기준은 학교 규모와 학생 수 증가 가능성, 지역과 연계된 특색프로그램 운영 계획 정도, 구성원 참여도, 대외 홍보활동의 적극성 여부 등으로, 올해는 4월 중 12개교를 선정하고, 한 번 선정된 학교는 3년간 매년 1500만 원의 예산을 받는다.

올해부터 작은 학교 가꾸기 우수학교 인증제를 실시해 학생 수 증가와 교직원 만족도가 높은 학교에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까지 122개교를 선정해 49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그 결과 학령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중에도 선정하는 운영했던 학교들은 폐지된 학교가 없으며, 학생 수가 증가하는 학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사업을 운영한 학교 중 61%에 해당하는 23교에서 학생 수가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이전에 비해 학생 수가 50% 이상 증가한 학교가 상주 낙동초 29명, 경산 와촌초 31명, 경주 외남초, 24명, 포항 신광초 21명, 영주 이산초 29명으로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교육청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이 사업의 성공 요인을 “경북교육청의 재정적 지원을 통한 특색 있는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학부모들의 만족도 향상,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 함양,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교직원들이 강한 의지와 열정으로 사업을 추진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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