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비 착착

▲ 전봇대와 전선 지중화 사업이 시급한 울릉도 관문 도동항
경북도와 울릉군이 2023년 유네스크 세계자연유산 추진에 앞서 쓰레기·플라스틱·전봇대가 없는 ‘3무(無) 섬’ 조성을 추진한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22일 울릉군과 협의해 국내 섬 가운데 처음으로 ‘3무(無) 섬’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전체를 깨끗한 섬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일회용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컵을 쓰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과 주민이 배출하는 플라스틱과 어업현장에서 나오는 폐그물과 쓰레기를 수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각종 생활쓰레기도 최대한 줄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전봇대를 없애고 쾌적한 관광경관 조성과 보행자 안전 확보 등을 통한 울릉도를 자연친화적 섬으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부도와 울릉군은 친환경 섬 조성으로 울릉도 가치가 높아지면 2023년까지 울릉도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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