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황태자’ 이동국
포항 방문, 홈 팬들에 인사

“복귀하면 좋은 플레이로 보답”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26ㆍ광주상무)이 13일 포항전용구장을 방문해 홈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동국은 이날 하프타임 때 깜짝 모습을 드러내고 입장관중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과 자신의 유니폼에 친필사인을 하는 팬서비스를 펼쳐 인기를 모았다.

이동국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포항에 복귀하면 좋은 플레이로 홈 관중들에게 보답하겠다”며 “팬들도 포항전용구장을 많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전역하는 이동국은 이에 앞서 14일 오전 9시 성남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식을 갖는다.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에 참가하는 A대표팀의 일정 때문에 이동국의 전역식이 10일 가량 앞당겨졌다.

이날 ‘자랑스런 상무인상’을 받는 이동국은 전역식 직후 A대표팀에 합류, 중동 원정길에 올라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2차전에 나선 뒤 31일 우즈베키스탄과 홈 3차전에 잇따라 출전한다.

이동국은 이어 원 소속팀인 포항으로 복귀해 4월 10일 ‘제철가 형제’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K리그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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