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의 임기가 임박했다"며 "내일(11일) 인사추천회의를 개최해 두 직책에 대한 후임 인선을 논의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내달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상명 검찰총장 후임자 후보군에 대해 "언론에서 거론되는 분들이 총장 후보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검찰총장에는 사시 19회인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을 비롯,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 정진호 법무차관 등이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임채진 원장이 내부 검증, 국회 청문 등 종합적 측면을 고려할 때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라 있는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법연수원 연수와 방위병 근무기간이 겹쳐 군 복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 최종 인선 과정에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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