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무기명투표 '2007 베스트 간부공무원'에 뽑혀

구미시 Best 간부공무원에 뽑힌 김수복 국장.

구미시 '2007년 Best 간부공무원'에 김수복 자치행정국장이 뽑혔다.

구미시는 선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소속부서의 직속부서장 외의 간부 공무원을 평가토록 규정하고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리더쉽, 업무추진능력, 현안사항 해결능력, 대외교섭능력, 직원 의견존중 및 화합도모 등 5개 항목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협의회 조합원 1천400여명이 참여, 유효투표수 1천 37표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김 국장이 Best 간부공무원에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일방적인 하향식의 평가에서 벗어나 상향식의 피드백 평가를 도입,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화합의 기운을 일으키는 상·하간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발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재환 직장협의회위원장은 "Best 간부공무원 선정은 장래 간부공무원이 될 6급 이하 직원의 입장에서 본 바람직한 간부공무원의 모델을 세우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상·하 직원 간 원만한 의사전달은 물론 인간미와 정이 넘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수복 국장은 "후배 공무원들이 직접 준 상이라 더 뜻깊다.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더 업무에 매진하겠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직협에서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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