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 12일 효자아트홀

금난새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2008 신년음악회가 12일 오후 7시 30분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자로 널리 알려진 금난새는 공연에 해설을 곁들이는 등 딱딱하고 무겁게만 느끼던 클래식을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한국의 대표적 민간오케스트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테마가 있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시리즈', '갤러리 음악회' 등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고유의 프로젝트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포스텍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최지안

이번 공연의 협연은 피아니스트 최지안이 맡았다. 최지안은 밀라노 주세패 베르디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다수의 협연을 통해 우수한 연주를 선보여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모음곡 '백조의 호수' 중 '정경', '작은 백조들의 춤', '왈츠' 3곡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작품 73'과 비제의 모음곡 '아를르의 여인'을 들려준다.

처음 연주되는 발레모음곡은 발레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의 대표곡인 '백조의 호수'를 6개 곡으로 발췌, 편곡한 모음곡. 발레를 '보는 예술'에서 '듣는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이 있을 만큼 발레리나의 모습을 세밀히 묘사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압권을 이룬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7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http://www.posco.co.kr) 문화행사 코너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배부한다. 문의: 054)221-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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