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월23일까지 대구수성아트피아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展

이 그림은 니퍼라는 강아지가 주인이 항상 즐겨듣던 "무도회의 권유"라는 음악이 끝나면 혹시 축음기 나팔에서 "니퍼야~~!!"하고 부르는 주인의 생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해서 축음기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것은 극작가 '프랭크시맨'에 의하여 씌어진 드라마로 오늘날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디오와 레코드 심벌마크로 사용하고 있는 "His Master's Voice" 는 이러한 드라마와 더불어 더욱 인상적이다. 현재 참소리 박물관의 상징 이미지 이기도하다.

"세계 유일의 에디슨 전문 박물관 '강릉 참소리 박물관'전시가 대구에 온다. "

15일부터 3월 23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멀티아트홀에서 마련되는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展' .

2008년 특별기획 행사인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은 세계적인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이 만든 다양한 기기들을 소장·전시하는 박물관으로 그동안 국내외에 널리 소개돼 왔었다.

현재 이 박물관에는 축음기, 라디오, TV, 전축 등 1800~1900년대까지 약 200여 년에 걸쳐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제작된 음악 및 소리와 관련된 각종 희귀한 제품을 소장한 살아 있는 전시품이다. 소장품 규모는 축음기 4천여 점, TV, 라디오 등 1천500여 점, 에디슨의 각종 발명품 2천여 점, 음반, 포스터 등 관련 자료가 10만 여점에 이르고 있다.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은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84년 동안 발명하고 개발한 2천여 종의 발명품 중 대표적인 축음기, 전구, 영사기 등 이른바 3대 발명품을 모두 소장하고 있다. 그 중에는 100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작동돼 '듣고, 불빛을 밝히고, 영상이 가능한' 에디슨의 숨결이 살아 있는 소장품으로 세계 최대의 규모를 갖춘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토마스 에디슨이 태어나고 활동한 미국의 현존 10여 개 에디슨 관련 박물관보다 질적인 면이나 양적인 면에서 비교가 안 될 만큼 많은 발명품을 소장한 세계 유일의 에디슨 전문 박물관 규모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는 처음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전시를 보기 위해 굳이 먼 길을 돌아 강릉까지 가지 않고도 대구에서 그 감동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시 행사다.

전시 구성은 에디슨의 대표적 3대 발명품인, 축음기, 전구, 영사기가 소리, 빛, 영상의 세계를 중심으로 에디슨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축음기 '틴포일', 에디슨 축음기 회사의 대표 제품 '엠베롤라', '오페라', '다이아몬드 디스크' 등 각종 축음기가 전시된다.

또 에디슨 최초의 탄소 필라멘트 전구, 이후 에디슨 전기회사에서 생산된 각종 형태의 전구도 함께 전시해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밝은 불빛을 비추는 현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디슨이 생전에 발명하고 개발한 각종 생활 용품과 가전제품, 주방기기도 함께 전시 되는데, 대표 전시품으로는 '에디슨 일렉트릭 펜', '제임스 와트 등사기', '주식 시세 표시기', '전화기' 등이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커피 포트와 타자기, 재봉틀, 난로, 선풍기, 다리미, 온풍기, 시계 등 다수의 에디슨 발명품 3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

부대 행사로는 도슨트의 작품 설명과 소공연장 무학홀의 영상과 음악 감상 자리도 마련해 놓았다. 에디슨 전문관으로 꾸며지는 멀티아트홀에서는 에디슨의 어린 시절과 성장과정을 다룬 영상물도 함께 이루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소리(Sound) 기구 및 에디슨의 다양한 발명품을 보고, 듣고, 느끼는 삼위일체의 학습의 장으로 자리하여 학생들에게는 발명가의 꿈을 키워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여겨진다. 전시기간 동안 매일(매주 월요일 휴관일 제외)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평균 7차례의 작품 설명과 시연회가 개최된다.

*본 행사는 유료입장이며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초중고 학생 4천원, 유치부(5세까지) 3천원이다. 4세 이하는 무료입장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 한해서 천 원씩 할인된다.

-'참소리·축음기 에디슨박물관(이하 '참소리 박물관'으로 약칭)'은 1982년 설립자인 손성목 관장이 45년 간 수집해온 세계 각국의 명품 축음기를 소장하면서 '참소리방'으로 출발, 1992년 11월 28일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216-15 번지에 200여 평 규모의 3층 건물을 새로 마련하면서 '참소리·축음기박물관'을 설립하고 93년 2월 11일 문화관광부 등록과 함께 정식 박물관으로 개관하게 되었다.

-손성목 관장이 축음기 수집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접하게 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에 대해 폭넓은 시야가 확보되면서 주로 에디슨 발명품을 수집하는 데 20여 년의 세월을 보냈고 그동안 에디슨의 3대 발명품인 전구, 축음기, 영사기를 비롯한 2,000여 점의 에디슨 발명품과 에디슨 및 그 가족들의 유품을 수집 전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세계 20여 개국의 축음기와 에디슨 발명품이 혼합된 소리(Sound)박물관 및 과학박물관의 성격이 짙어짐으로서 박물관 명칭을 "참소리·축음기 에디슨박물관"으로 변경(1997년 2월19일 과학기술부에 과학관 등록)하게 되었고 현재 과학과 소리(Sound)가 어우러진 과학 및 소리의 이원화된 '특화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 것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