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멋과 얼 내일부터 27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김희진 매듭장 제작 금칠보봉술대삼작노리개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올해 첫 번째 특별전시로 '전통매듭의 아름다움'을 개최한다.

15일부터 27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1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국가지정 중요문화재 제22호 매듭장 기능보유자 김희진 선생과 한국매듭연구회 회원들의 작품으로 마련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노리개류, 주머니류, 조바위, 도포끈, 선추(扇錘), 각종 유소(流蘇) 등 전통적인 작품을 비롯해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 현대장신구와 실내장식용 액자 등 창작작품 등 170여점. 이를 통해 전통매듭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대적으로 재창조되는 매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매듭은 생활문화 속에서 멋과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는 대표적인 섬유예술로 시대에 따라 여러 종류의 기법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매듭은 노리개와 주머니, 허리띠 등 복식용부터 영정(影幀), 상여(喪與), 가마 등의 장엄장식과 방장(房帳), 발장식 등 실내장식으로 생활전반에 쓰였다.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가 담긴 전통매듭의 독창성,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전통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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