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북구문예회관 김덕수 사물놀이패 초청 신년음악회

공연중인 김덕수 씨.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큰 울림, 힘찬 기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씨와 한울림 예술단원들이 신명나는 우리 전통의 가락을 전해준다.

김덕수 씨는 지난 50여년간 세계무대에서 우리의 대표 문화예술인 사물놀이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또한 1993년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을 창단해 전통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문화의 전승체로서 사물놀이를 확대시켰다.

이번 공연은 공연자와 관객이 같은 공간의 기를 공유하는 '문 굿'과 관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로 시작한다. 이어 경기, 충청과 호남, 영남지방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구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사물놀이로 새롭게 정리한 '삼도설장구가락'과 영남, 호남, 중부 등 세 지역의 농악가락을 새롭게 엮은 '삼도농악가락'을 연주한다.

사물놀이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순서인 '판 굿'이다. 발로는 땅을 출렁이며 춤추고, 손으로는 악기를 흥청이며 연주하고, 머리로는 상모를 감아 돌려 하늘을 휘젓는 판 굿에서 사물놀이의 참다운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어 화합과 평화를 담은 '뒷풀이'로 마무리한다.

예매 1만5천원, 현매 1만8천원, 단체(20인 이상) 1만 3천원. 문의: 053)665-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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