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영作

서양화가 한은영의 세 번째 개인전=18일까지 대구은행본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의 생명력을 소재로 한 점묘주의로 화풍을 구사한 한은영은 '자연'에 대한 성찰과 해석을 통해 이미지를 원용하고, 자연의 섭리와 숨결을 작품에 각색, 저마다 다른 빛을 발산해낸다.

미술이 '점'에서 출발해 '선'과 '면'으로 확장되는 예술인 까닭에 '점'을 균일하게 찍음으로써 그것이 면이 되고, 점들이 서로 연결돼 하나의 선이 되고 점 자체가 융합된 하나의 개체로 제시된다.

한은영의 '점'시리즈는 자연과의 은밀한 대화로 마치 화면이 숨을 쉬는 듯한 잔잔한 감동을 준다.

한은영씨는 그동안 두 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2004(문화예술회관, 대구),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2002(문화예술회관, 대구) , 韓ㆍ日 交流展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일본)등 8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현재 계명대학교 출강, MBC 롯데문화센터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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