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허용범 후보

한나라당에 대한 높은 지지성향을 등에 업은 허용범 후보(43·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와 무소속 김광림 후보(59·전 재경부 차관)가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펼치고 있다.

40대 초반의 패기를 앞세운 허 후보는 한나라당 정서에다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으로 표밭을 누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 후보는 "한나라당이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만큼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내륙산업화단지특별법 제정과 낙동강 수자원 활용방안, 교육도시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광림 후보

무소속 김 후보는 경제전문가인 자신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표밭을 구석구석 누비고 있다. 지역 명망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 후보는 "경제가 어렵다면 당연히 경제전문가를 뽑아야 한다"며 "당선되면 재경부 등 경제부처에서 30여 년간 일하며 터득한 업무능력과 중앙 인맥을 적극 활용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 단체장들이 잇따라 지지 성명을 하며 지원세력으로 동참해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표정이다. 막판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