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영 의원 등 3명 5분 발언
미세먼지 저감·빅데이터 접목 제안

손광영 의원
지난 25일 제20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손광영, 이경란, 김경도 의원이 지역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손광영(태화·평화·안기) 의원은 현재 낙동강 상류 수질은 우리의 생명권을 위협할 정도로 오염 상태가 심각하다며‘안동댐 상류와 호수 내의 퇴적된 중금속 처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손 의원은 “안동은 예로부터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 고장이지만, 상류 태백과 봉화지역의 배출 유독폐수로 인해 안동댐은 해마다 물고기와 철새의 떼죽음을 되풀이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낙동강 상류 오염문제는 2016년 국정감사에서 심각성이 지적됐고, 2017년 안동대가 발표한 안동댐퇴적물 분석결과에서도 안동댐 호수 내 퇴적층에 1급 발암물질 중금속 함량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2016년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진행한 안동댐 상류지역 유실 광물 찌꺼기 처리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안동댐 상류 및 하류 주민들의 건강실태조사를 확대하고 생존권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란 의원
이경란(민주·비례) 의원은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동시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기초자치단체에도 상황실을 두어 중앙-광역-기초자치단체로 이어지는 대응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해롭고 한번 흡입되면 체외배출이 어려워 건강에 치명적인 만큼, 지역 상황에 맞는 재난대비 매뉴얼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미세먼지 발생원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제정된 ‘안동시 미세먼지 피해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김경도 의원
김경도(서구·중구·명륜) 의원은 빅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하면 행정이 스마트하게 바뀐다며‘최적의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을 위해 행정업무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난해 정책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빅데이터 분석은 1309건이나 되지만, 안동은 6건에 불과하고 실제 업무활용을 위해 예산을 투입한 분석은 CCTV 설치장소 선정을 위한 데이터분석 단 한 건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광역시 버스운영시스템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관광분석 사례를 예로 들며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 한 빅데이터를 행정에 적용하면 과학적인 행정업무 추진이 가능하고, 전략적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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