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25개 노선으로 늘어

대구공항 전경
대구국제공항에서 중국 웨이하이, 베트남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나키나발루를 오갈 수 있는 국제노선이 5월에 신설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은 5월 1일부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잇는 노선을 주 4회 신규 개설한다. 이 노선은 사드 사태와 웨이하이 공항 보수공사 때문에 2014년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

대구에서 베트남 호찌민 북동쪽 해양 휴양도시인 나트랑으로 향하는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5월 3일부터 주 4회 신규 취항하며,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 있는 휴양도시인 코나키나발루 노선은 에어부산이 5월 15일부터 주 4회 신규 하늘길을 연다. 3개 국제 정기노선이 신설되면 대구공항의 국제선은 9개국 25개로 늘어난다.

이미 포화상태로 이른 대구공항의 시설개선도 진행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급격한 이용객 증가와 시설포화로 인한 지역민의 이용불편을 줄이고 수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탑승교 1개와 주기장 2면을 확충하고, 체크인 카운터 1개와 셀크키오스크 5대, 국제선 격리대합실 등을 확충한다. 또 2022년까지 주차빌딩 신축, 호텔에어포트의 국내선 청사 환원과 리모델링, 지상조업사무실 신축 등 여객수요 대응을 위한 시설 개선에 나선다.

3월까지 대구공항의 여객실적은 124만65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6086명에 비해 27.7%(27만467명) 늘었고, 국제선 여객실적은 73만79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24만3529명) 증가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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