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의회와 협약

대구시교육청은 1일 대구시, 대구시의회와 공동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대구시의회와 공동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시 교육청은 1일 시 교육청 여민실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 교육청은 대구교육에 IB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대구교육에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시 교육청은 지난해 관심학교 20개교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관심학교 35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연수과정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37명, 올해는 4120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 급별 교과별 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IB 프로그램 도입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화를 위해 지난해 3월과 9월 싱가포르에서 IBO와 회담을 가졌으며 지난달 17일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한국어화 추진을 확정했다.

이날 협약에서 참가 기관들은 IB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시와 시의회가 행·재정적으로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기에 학생에게 새로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IB프로그램을 정책적으로 지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한 IB 프로그램 운영 사업이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은희 교육감은 “시 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교육을 대비하는 해법의 하나로 IB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 왔다”며 “시·시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공교육의 교육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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