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이야기가 살고 있는 문화재…전통·현대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

덕동문화마을 사우정고택

포항시는 아리랑민속예술단(단장 이재봉)과 함께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진행하는 ‘생생 이야기가 살고 있는 문화재’를 오는 18일부터 10월까지 덕동문화체험관 및 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생생 이야기가 살고 있는 문화재’는 청소년, 다문화가족, 관광객 등이 참석해 마을 트래킹, 한복 체험, 다도, 전통놀이, 오방색(천연염색), 우리소리 배우기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지역에서 배향하는 인물(이연적·이연괄·정문부) 탐구로 전통교육, 인성함양 등 온고지신의 지혜를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과 고전미를 자랑하는 고택들이 잘 보존된 덕동문화마을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이바지하게 된다.

한편, 덕동은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에 자금산 남쪽 산기슭에 형성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신라 때 죽장부곡과 성법이부곡이 형성된 이래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제철과 관련된 철물 기구와 무기 생산 공장들이 있던 곳이다. 사의당(四宜堂) 이강(1621~1688)이 360여 년 전에 거처를 정해 세거하게 된 여강(驪江)이씨 집성촌이다.

또 덕동마을은 포항 유일의 국가지정 명승(제81호) ‘용계정과 덕동숲’,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애은당(愛隱堂, 제80호)’, ‘사우정(四友亭, 제81호)’, ‘여연당(與然堂, 제158호)’과 문화재자료인 ‘덕계서당(德溪書堂, 제639호)’,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오덕리 근대한옥(제373호)’ 등의 유형문화유산이 즐비하다.

매회 선착순 예약이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248-5678)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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