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해외팀 참여

2019 대구컬러풀 페스티벌이 열린 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국내 퍼레이드 참가팀이 멋진 퍼레이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퍼레이드는 해외 7개국 16팀을 포함해 국내·외 86팀 5000여 명이 참가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의 대표축제인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역대 최다 해외 퍼레이드팀이 참여해 화려함을 더했다.

관객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축제에 빠져들었고 2002월드컵 거리응원열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피날레콘서트를 끝으로 휘날래를 장식했다.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이 대구의 중심 도로인 국채보상로에서 지난4~5일까지 이틀간 종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개최,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로 도심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3일 전야제에 이어 4일 저녁 7시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된 개막식프로그램은 축제에 참가한 출연진과 시민 수천명이 펼치는 화려한 프리플래시 몹 공연, 대구를 상징하는 공중 퍼포먼스, 퍼레이드 카 행진 등으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그리고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 16팀 349명을 포함한 국내·외 86팀 5천 여명이 펼친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는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영프라자 앞, 노보텔 앞, 공평네거리 앞 각각 100m 세 개 구간에서 3~5분간 순차적으로 총 세 번의 퍼포먼스를 하도록 진행방식을 바꾸어 관람객들이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배려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전년도와 달리 3개조의 퍼레이드 심사 결과 상위 10팀을 선발하여 결선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5일 오후 7시~8시30분까지 상위 10팀의 결선무대인 ‘월더풀 TOP 10 퍼레이드’가 펼쳐져 거리퍼레이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세 개의 각 존마다 별도로 설치된 조명시설이 설치한 화려한 조명 아래 형형색색의 퍼레이드팀이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대상팀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져 불꽃 튀는 화려한 퍼레이드의 경연장이 됐다. 영예의 대상은 올해 처음 경연에 참가해 화려하고 실력 있는 퍼포먼스를 펼친 필리핀의 마스카라팀이 차지했다. 또 2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삿포로 요사코이 소란마쯔리> 축제에서 최다 우승인 10회를 기록한 ‘히라기시텐진’팀을 제치고 화려한 태권퍼포먼스를 선보인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이 차지해 대구시장상과 함께 상금3000만원을 차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청명한 날씨, 참가팀과 스텝 등 축제를 준비한 사람들의 열정, 자동차에게 내어줬던 봄날의 도심도로를 만끽하는 시민들의 즐거움이 조화된 완벽한 축제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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