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중학교가 교정과 학교 울타리 주변을 온통 봄꽃으로 단장하면서 학생·교직원 간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안동중학교는 특수시책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교정에 팬지, 데이지, 옥잠화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으면서 학생들의 정서와 인성을 함양하고, 교사와 학생, 교우 간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꽃향기 가득한 교정을 만들기 위해 전교생 536명과 교직원 85명은 두 달여 동안 꽃잔디, 산철쭉, 패튜니아 등 봄꽃 1500포기를 심고 가꿨다.

학생들은 “학교에 꽃이 많아져서 학교 전체가 환해지고 예뻐서 덩달아 학교생활도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황덕기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꽃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관과 애교심을 기르고, 교사와 교우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꽃을 심고 가꾸어 꽃향기로 가득한 교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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