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80억 사업비 투입…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 칠성시장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연합
대구시가 전국 1호로 선정된 ‘칠성 종합시장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 성공에 힘 모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5년간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거리 정비, 기반 조성 등으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테마존 운영, 빈 점포 활성화 등을 지원해 커뮤니티·청년창업·문화가 결합한 복합 상권을 조성하게 된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소 벤처기업부의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추진과제이며 칠성 종합시장 상권은 전국 1호로 동 사업에 선정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대구시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칠성야시장, 칠성별빛광장, 지하주차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서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 입점과 시설 노후화에 따른 상권 침체가 가속화 하던 칠성 종합시장 일대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관내 8개 단위시장과 3개 골목의 상권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권 경쟁력을 회복해나갈 예정이다.

칠성 종합시장연합회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상인들의 의식 개선과 교통 문제 해결, 가로 정비 등 사업대상지 일대의 대대적인 환경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시의회, 상인회, 대구시와 북구청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칠성 종합시장 환경정비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민·관 합동 칠성 종합시장 환경정비 TF팀’은 우선 교통문제와 관련해 주차요금 현실화와 장기주차 근절 등 노상 주차장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통해 칠성 종합시장 일대를 교통 선진 구역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청 칠성 종합시장연합회장은 “이번의 칠성 종합시장 환경정비 TF팀의 활동은 상인회에서 자발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정부 공모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인들 스스로의 의식 전환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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