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하우스·도서관 개축 등 활동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포스코 직원들이 포항운하관에서 벽화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이 2019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전세계 55개국 6만3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대대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선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올해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Share the Talent, Change My Town(재능봉사로 지역사회 가꾸기)’을 모토로 했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개개인이 가진 전문지식이나 기술·특기 등 재능을 적극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경영이념 ‘기업시민’을 글로벌 지역사회에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동안 포항에서는 수중 해양환경 정화활동·심폐소생술/응급처치교육·지역 소외아동 작은 운동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광양에서는 자매마을 농기계 및 전기수리, 배려계층 아동 수영교실, 희망하우스 제10호 입주식 등이 진행된다.

최정우 회장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첫날인 지난 24일 광양제철소 인근 진상면 섬거마을에서 10개 재능봉사단원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독거노인 집안 도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농기계수리재능봉사단 활동 현장을 방문하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도 지난 24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글로벌 볼런티어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기간 중 2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부서별 또는 재능봉사단으로 나눠 포항 각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 지역아동들에게 영어교육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며, 포스코건설은 건설교육 재능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총 19개 그룹사 임직원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중국에서는 경로원 배식봉사 및 조선족 학교 학용품 지원 등을, 인도에서는 환경개선 및 의료봉사를,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근 지역 고아원 시설수리를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에서는 POSCO-SouthAsia 임직원들이 인근지역 초등학교에 스틸차광막과 양호실을 설치하고, 도서관을 개축하는 한편 POSCO-Thainox 임직원들이 현지 복무중인 군인들에게 음료 등 격려물품을 전달한 뒤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및 주변 정화활동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최정우 회장은“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전문성과 능력을 활용해 재능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업시민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재능봉사단을 집중 발굴·육성해 현재 운영중인 26개의 재능봉사단을 연말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말 기업시민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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