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12.5%·봉화 11.48% 상승…31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람 가능

경북의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상승률 7.13%보다는 다소 하락한 것이다.

대구는 8.82% 올라, 지난해 9.03%보다 소폭 감소했다.

경북도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417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 자로 결정·공시했다.

경북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6.4%가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변동률 8.03%보다는 1.63%p 낮았다.

주요 상승지역은 울릉군(13.53%), 봉화군(11.48%), 군위군(9.19%)으로 각각 울릉군 일주도로개통 및 관광수요 증가, 봉화군 국립 백두 대간 수목원 조성사업 및 봉화댐 조성사업, 군위군 삼국유사 가온 누리 조성사업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최저 상승 지역은 구미시(1.83%)로 전국 및 경북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대, 개풍 약국)로 ㎡당 1억3200만 원(평당 4356만 원)이며, 최저지가는 북면 두천리 29번지로 ㎡당 166원(평당 547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말하며, 재산세·취득세·양도소득세 등의 과세표준 및 각종 부담금과 국·공유 재산의 사용료 산정 등에 활용된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경북도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kras.gb.go.kr/), 관할 시·군·구청 홈페이지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토지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활용하거나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7월 1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가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토지는 총 43만 2445 필지이며 올해는 8.82%로 지난해 평균 상승률보다 0.21%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연호 공공주택지구 및 삼덕동 공원구역 내 개발사업 예정, 수성 알파 시티 조성완료 등 대규모 개발사업지역 및 그 배후지의 거래가격상승과 함께 각종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활성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 여건 및 실거래가 현실화 반영에 따른 해당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토지는 법무사회관인 중구 동성로 2가 162번지로 ㎡당 3500만원이며, 땅값이 가장 낮은 토지는 경산공원묘원 북편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산183번지 임야로 ㎡당 313원이다.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부터 7월 1일까지 토지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 민원실과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