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돌석장군인물화(가상)
“의(義)로운 깃발, 신돌석 장군의 영덕에서 다시 휘날리다”

매년 6월 1일은 ‘대한민국 의병의 날’이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정부에서는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3.1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그 어느 곳보다 독립운동의 열기가 뜨거웠던 영덕에서 ‘제9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열린다.

6월 1일 의병의 정신을 엄숙하게 기리는 기념식에는 다양한 부대행사 및 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돌석장군생가
이번 행사는 ‘영덕 의병 역사토크 콘서트’로 시작을 알리며 막을 연다. 기념식 전날인 31일 오후 2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큰별쌤 ‘최태성’강사가 영덕 의병의 역사를 강의한다.

최태성 강사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역사저널 그날을 비롯해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 역사 선생님이다. 이날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영덕 의병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와 음악 공연, 역사토크쇼가 함께 진행되며 뜻깊은 역사문화의 장이 펼쳐진다.

6월 1일, 공식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신돌석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향을 지내며 막을 연다. 의식행사에 앞서 영덕군에서 제작한 ‘의병과 호국문화’를 다룬 영상물을 상영한다. 이어 신돌석장군과 영릉의병진의 대한민국 의병정신을 다룬 뮤지컬극 ‘의병! 그 위대한 이름이여!’ 공연이 열리며 행사의 분위기를 돋운다.

이번 기념식의 사회는 대한민국 역사 홍보 전문가로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맡아 눈길을 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