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유치 북구 주민추진위원회는 5월 31일 산격동 구암서원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의 의결을 적극 수용하고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구청.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의 의결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따르겠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 북구 주민추진위원회는 5월 31일 산격동 구암서원에서 주민설명회에서 이런 입장을 발표했다. 신청사 존치·유치에 뛰어든 중구와 달서구, 달성군이 공론화 방식을 바꾸자며 반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경북도청 이전 터를 내세우는 북구가 유치경쟁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세평이 반영된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중구·달서구·달성군 단체장과 의장 등은 지난달 28일 한자리에 모여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3개 구·군 공동 의견문’을 작성해 대구시에 제출한 데 대한 방어용이기도 하다.

북구 추진위는 신청사 예정지의 결정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에서 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되도록 협력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또 지역 간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과열유치행위를 자제하고, 공론화위원회가 마련하는 과열유치행위 대응방안과 후보지 신청기준, 예정지 선정기준, 부동산 투기방지대책 등 의결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하고 따르겠다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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