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근로자건강센터 관계자 광주동부경찰서 고발장…대구경찰청 이첩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월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서 주호영 의원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주호영(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 지난달 대구 수성구에서 보호장구 착용 없이 쓰레기 수거차에 올라탄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광주동부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후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역을 담당하는 수성경찰서가 수사를 맡는다고 2일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달 11일 대구 수성구를 찾아 주 의원과 함께 민생투어 대장정의 하나로 환경미화원 근무를 체험했다.

하지만, 광주근로자건강센터 한 관계자는 황 대표와 주 의원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달리는 쓰레기 수거차 뒤 간이발판에 올라타 산업안전보건법과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광주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성경찰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도로교통법 위반을 주장하는 고발장 내용을 바탕으로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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