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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자동차안전띠 전좌석 착용의 의미
[신호등] 자동차안전띠 전좌석 착용의 의미
  • 박지은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교수
  • 승인 2019년 06월 03일 15시 0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04일 화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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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교수

안전띠 미착용 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피해 운전 처음 배울 때를 기억하시나요? 그때 가장 먼저 안전을 위해 한 행동이 바로 안전띠 착용이었을 겁니다. 그만큼 안전띠는 교통안전의 기본이자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띠 매는 것을 귀찮아하는 운전자들이나 차량 탑승자들이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에서는 안전띠 조항이 더 강화되어서 올해부터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심지어 택시를 탑승하는 승객도 전 좌석에서 자동차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의무화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귀찮고 성가신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매도록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전띠에 대한 규정은 도로교통법 제50조 운전자의 준수사항에 ‘자동차의 운전자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 좌석 안전띠를 매어야 하며, 모든 좌석의 동승자에게도 좌석 안전띠를 매도록 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안전띠의 중요성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알 수 있습니다. 안전띠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사망률은 착용했을 때에 비해 4배나 더 높게 나타납니다. 차체와 부딪히면서 몸과 머리에 심하게 충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차의 속도와 무게에 따라 차 밖으로 이탈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안전띠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기에 운전석에서는 안전띠 잘하실 겁니다. 하지만 운전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뒷좌석입니다.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미착용 시 사고가 난 경우 뒷좌석 동승자가 앞좌석에 미치는 충격은 1.5톤의 코끼리가 깔아뭉개는 것과 같을 정도의 피해를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좌석 안전띠!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습관입니다.

안전띠를 매는 행동이 비록 귀찮고 성가시기는 하지만 안전의 출발점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안전이란 굉장히 성가시거나 귀찮은 것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위험이 편리하거나 손쉬울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운전을 하거나 교통 행동을 하는 동안 위험해지거나 사고가 나는 이유는 편하고 손쉬운 것을 찾을 때입니다. 안전띠를 매는 것이 성가시고 불편하다고 생략해버리는 순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우리 모두는 위험해 질 것입니다.

안전띠 사용을 당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처음 운전을 할 때 철저하게 지키던 교통법규들이 운전경력이 10년, 20년 넘어가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안전띠 갑갑하니까 안해야지…’, ‘과속을 해도 이때까지 괜찮았으니깐…’ ‘술 몇 잔 마시고 운전해도 내 운전경력이 얼마인데…’ ‘비 오는 날에 감속하지 않고 달려도 사고 안났으니깐…’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들로 위험하게 운전합니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나 오늘 교통사고 날거야’하고 사고를 겪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형 사고를 경험하시는 대다수가 초보 운전자가 아닌 운전경력 15년 이상의 운전자입니다. ‘운전 잘한다’라는 것은 안전운전의 기본을 항상 생각하고 안전습관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안전의 기본인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생활하여서 진정한 운전의 베테랑이 되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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