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 시민원탁회의 개최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신청사 기본구상 구체화에 주력했다.

공론화위는 지난달 3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신청사의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구상을 다듬었다.

또한 신청사 건립에 시민의 뜻을 담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공론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공론화위의 자문역할을 담당할 전문연구단을 선임했다.

도시계획·건축조경·정치행정·지리교통·문화관광·인문사회·통계분석·갈등관리·법률·부동산 등 총 10개 분야에 대학교수·연구원·법률가 등 전문가 22명이 선임됐다.

향후 필요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선임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행정업무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면적의 산정에 있어 총 4개의 대안이 다시 제안됐으며 판단에 필요한 추가 자료를 마련, 다음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신청사 건립 방향 전반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 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도입시설 등을 기본구상에 반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신청사를 주제로 어린이 글쓰기 대회와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열린 채널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신청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 소통 창구를 시 홈페이지 등에서 상시 운영한다.

현재 시 홈페이지에 신청사 건립 추진경과와 추진일정, 공론화위원회 활동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가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다음달 16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신청사를 주제로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는 대규모 타운미팅인 대구시민원탁회의가 개최되며 도출된 시민의견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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