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기획했어요! 선배님의 일터를 찾아서’ 주제

영주제일고, 선배 초청으로 교과심화형 진로체험 활동
영주제일고, 선배 초청으로 교과심화형 진로체험 활동

영주 제일고등학교 1학년 학생 162명은 선배들의 초청으로 교과 심화형 진로체험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진로체험은 지난 5일 ‘우리들이 기획했어요! 선배님의 일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사전 조사를 통해 5개의 팀으로 분류된 진로체험 장소 중 자신에게 적합한 곳을 선택 탐구주제를 정하고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 5개 팀은 현대자동차,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SBS 방송국, 대검찰청, 서울대 등을 각각 방문해 교과심화형 진로체험 활동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라 1팀은 현대자동차, 2팀은 삼성이노베이션 박물관, 3팀은 SBS 방송국과 국회, 4팀은 대검찰청과 용산 전쟁박물관, 마지막 5팀은 서울대학교를 방문 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동문 선배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학생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기업과 단체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살아 있는 정보를 배우고 느꼈으며 진로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갔다.

지난 2001년 본교와 통합된 영주 중앙고 동문으로 구성된 교육 기부단은 2015년부터 해마다 모교 1학년 학생들을 초청해 우수 대학 탐방, 방송국 직업체험 등을 학생들과 함께 기획해 후배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동문들이 행사 경비 들을 전액 부담해 아름다운 모교 사랑과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동문 선배가 멘토가 되어 후배를 자신들의 일터로 초청하여 생생한 경험을 전달해주는 진로 체험은 전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많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진로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의 변호사를 꿈꾸는 김호현 학생은 “학창시절에 꾸던 꿈을 이루어 다양하게 활동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큰 힘이 되었다.”며 “강경원(법무법인 동인 대표) 선배님의 말씀대로 예비 법조인으로서 인권에 대한 감수성과 차별에 대한 민감성을 보다 살펴보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원수 교장은 “후배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기르는 데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동문들의 도움으로 진로체험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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