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시대 포항&] '오감만족' 해양관광도시 포항으로 오이소
[관광레저시대 포항&] '오감만족' 해양관광도시 포항으로 오이소
  • 곽성일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07일 00시 1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07일 금요일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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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포항! 잊지 못할 포항! 또 가고 싶은 포항!
포항운하 크루즈.이인식 작. 포항시 제공

동해안 최대도시인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산업도시 정도로 알려져 있던 도시이미지를 최근 4~5년간 ‘해양관광 1번지’를 기치로 ‘바다’를 이용한 활발한 관광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의 노력 덕분이다.

이들 관광객은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한 포항만의 먹거리와 볼거리 외에도, 글로벌기업인 포스코와 세계적인 연구대학인 포스텍을 비롯한 첨단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관광 역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포항시는 특히 시 승격 70년이 되는 올해를 ‘포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각종 지원을 통해 지난해까지 500만 명 미만에 머물던 관광객을 올해는 7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2015년 4월에 개통한 KTX를 시작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해양관광 1번지’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관련해서 포항시는 204㎞에 달하는 천혜절경의 해안선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해양관광자원을 비롯하여 전국 최대의 전통 어시장인 죽도시장 등 지역 전체를 테마별로 관광 자원화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2019년은 포항이 시로 승격한 지 7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시민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관광사업 활성화를 통한 재도약을 위하여 ‘2019 포항방문의 해’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특화한 사계절 특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가고 싶은 포항! 잊지 못할 포항! 또 가고 싶은 포항!’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철길숲 & 불의정원(그린웨이).

포항시는 ‘2019 포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하여 해 포항 12경(景)을 주제로 한 스탬프 투어와 대도시 게릴라 마케팅을 비롯하여 봄·가울·겨울 여행주간을 포함한 계절별 특화프로그램을 통하여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올해 ‘포항방문의 해’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얼마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분야 중에 하나라고 판단하고 관광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3무(無) 운동(불친절, 불결, 바가지요금)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2019 포항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역량 결집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 번 더 포항의 매력에 공감하고 화합해 7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의 재도약 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포항시 남구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에서 캐나다팀이 포항제철소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를 펼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이와 함께 포항시는 다양한 축제와 각종 관광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개최시기를 변경하고, 전국 100만 해병전우의 제2의 고향인 포항에서 열리는 ‘해병대문화축제’도 개최 시기를 정례화하고 첫 축제를 지난달 27·28일 양일간 개최하기도 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경우, 축제의 지속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7월 마지막 주에 열던 것을 올해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형산강체육공원과 포항운하에서 ‘70년 역사 포항, 희망의 불빛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개최해 사흘간 총 151만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축제 브랜드로서의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저력을 과시했다.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항시의 이 같은 일련의 노력 덕분에 가시적인 결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죽도시장 횟집골목.
영일대&포스코야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죽도시장과 포항운하가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지역의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죽도시장의 경우, 전국 5대 전통시장 중 하나이자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200여 개의 횟집과 수산물위판장이 있어서, 싱싱한 활어회와 살이 꽉 찬 대게,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하루 평균 4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포항운하는 죽도시장에 인접한 동빈내항과 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 물길을 이은 국내 첫 관광레저형 운하로 폭 15~26m에 1.3km 구간에 관광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특히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원에 문을 연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전시관인 ‘귀비고(貴妃庫)’는 연일 관광객들이 북적이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인근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포항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포항시는 볼거리나 즐길거리를 내세우는 일반적인 관광패턴에서 벗어나 포항만의 먹거리 개발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음식이었던 ‘과메기’는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밥상을 차고앉았고, 여름은 시원한 ‘포항물회’가 책임지면서 또 하나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물 맑고 공기 좋은 죽장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된장과 고추장인 ‘죽장연’, ‘영일만친구’로 이름 붙여진 포항지역 농축산물 공동브랜드는 한우를 비롯해 사과와 포항초(시금치), 부추, 미나리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세기는 문화를 먹는 시대인 만큼 포항에서 음식에 맛과 영양은 물론 문화적 생명력을 부여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식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맛본 관광객들의 감동이 입소문을 탄다면 포항은 새로운 관광도시로 분명하게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감과 포부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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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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