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작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대만수출이 계약된 1700t을 납품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지역 24농가에서 수확작업에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수출 가격은 kg당 185원으로 포기당(2.5kg 기준) 약 463원으로 990㎡(약 300평) 당 139만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이번 봄배추 대만수출 계약은 배추생산농가와 수출업체(4개소-청명, 부림교역, 헤뜨메농산, 모닝팜)간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목표물량이 작년대비 232%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추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폭락과 산지폐기 등의 문제로 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채소품목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하여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수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완준 유통기술과장은 “영덕배추는 아삭하고 식감이 좋아 작년 대만수출에서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봄배추를 순조롭게 출하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올해 목표인 3000t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