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1개국 리그 35명
국내팀과 7차례 평가전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에서 실시했던 용병 ‘트라이아웃’이 국내 프로축구에서 처음 시도된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에이아이스포츠(대표 곽희대)가 주관하는 제 1회 순천시 용병 ‘트라이 아웃’이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순천 팔마경기장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있다.

에이아이스포츠측은 7일 “브라질·네덜란드·잉글랜드 등 해외 11개국 리그에서뛰었던 35명의 용병 선수들이 참가해 자체팀을 꾸려 국내팀과 7차례 평가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용병 트라이 아웃은 아시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국내프로구단 관계자는 물론 일본과 중국 프로구단들의 스카우트들도 내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에이아이스포츠측에 따르면 서현옥 축구협회 기술위원이 감독을 맡게 되는 ‘용병팀’은 전남 드래곤즈(1월25일)외에 3개 프로팀 및 단국대·동아대 등 2개 대학팀,국민은행 등과 총 7차례 평가전을 벌인다.

이를 통해 평가전에서 드러나는 용병선수들의 실력을 직접 확인해 본 뒤 각 팀에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찾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에이아이스포츠측 설명이다.

이번 트라이 아웃에는 파라과이 청소년(U-20)대표팀과 국가대표를 지낸 오스발도 모레노(24)와 나이지리아 청소년(U-17)대표인 다니엘 치메지에 은오케(22)등의 공격수가 참가한다.

또 아르헨티나 청소년(U-20)대표를 지낸 크리스티안 다니엘 콜루스소(28)과 2003시즌 브라질주니어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루이즈 안토니오 사바딘 등 포지션별로 35명의 용병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이번 용병 트라이 아웃은 1월 15일 국민은행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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