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16일 오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앞서 취재진과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의 영웅 정정용 감독이 고향 대구로 금의환양한다.

정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6년 만에 4강 진출은 물론 준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정 감독은 청구 중·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4·2015년 대구FC 수석코치, 대구FC 산하 U-18팀인 현풍고 감독을 각각 지냈다.

모교인 청구고는 관심이 떨어졌던 대회 시작부터 정 감독을 응원했으며 대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한마음으로 선전을 기원했다.

또한 1만 명의 시민들은 지난 16일 결승전 당시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아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은 21일 대구시청을 찾아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도 시청 본관 앞에서 정 감독 환영행사를 열고 기념패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FC도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홈경기에 정 감독을 초대, 축제 분위기에 동참한다.

정 감독은 축구장에서 당일 시축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전한다.

여기에 대표팀에서 활약한 대구 소속 고재현은 이날 경기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스승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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