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기부 추진위원회 재능 봉사를 통해 포항 장기초 학생들이 천연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재능 기부를 통한 천연 염색 체험으로 포항 장기초 학생들의 꿈과 추억도 쪽빛으로 푸르게 물들었다.

장기초등학교(교장 김은자)는 27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가운데 천연염색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날 체험 학습은 꿈기부추진위원회(위원장 박수광)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쪽물을 이용해 흰색 티셔츠를 염색했다.

학생들은 흰색 티셔츠를 고무줄로 묶고 쪽빛 염료에 담갔다 헹구는 체험을 하면서 옷에 푸른색이 베이는 전통 천연염색 원리를 배우고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또 친구나 동생 작품을 도와주고 감상하면서 함께 하면 더 큰 즐거움이 있다는 것도 깨닫는 계기가 됐다.
 

포항 장기초등학교가 꿈기부 추진위원회 재능 봉사를 통해 학생 천연염색 체험을 했다. 천연염색 체험 후 꿈기부추진위원회 박수광 위원장과 오염만 자문위원을 비롯한 위원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꿈기부추진위원회는 수년간 포항 지역에서 개인·단체가 가진 재능이나 물적 자원을 교육 현장에 나누어온 교육기부 단체다.

박수광 위원장과 오염만 자문위원은 이날 체험활동을 함께 하면서 “이런 체험이 학생 꿈을 키워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김은자 교장은 “꿈기부추진위원회 교육기부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도 키우고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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