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시간 프로그램 운영 개발 필요…더 나은 찻사발축제 위한 도약

28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 문경찻사발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경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표축제인 ‘2019 문경찻사발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개최했다.

이날 고윤환 문경시장과 오정택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쉬고, 담고, 거닐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즐기는 축제, 젊은 축제로의 지향을 위하여 명칭에서 ‘전통’을 배제하고 축제 자생력 강화를 위해 개막식·신북천 행사를 폐지했다. 또 읍면동의 날 폐지, 공무원 인력동원 최소화해 운영하였음에도 작년 대비 축제 방문객 수가 21%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축제의 주인공인 도예인의 참여 범위가 전통 도자기관에 머물지 않고 사기장의 하루, 달항아리 소원쓰기 등 직접적인 프로그램 참여·운영으로 확대했으며, 축제의 소재인 찻사발과 차를 주제로 주요 방문객인 가족과 연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무인계측기에 의한 관람객 수 측정으로 신뢰성 있는 축제 통계를 확보하여 열흘간 21만5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의 소비 지출액을 바탕으로 산출한 경제효과도 113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점으로는 축제장 공간관리 필요, 축제장 식당 등 운영의 고급화, 야간시간 축제 프로그램 운영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찻사발축제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도예인 및 축제관계자 모두의 노력으로 아무 사고 없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다”며, “평가결과에 따른 개선점을 반영하여 내년에는 더욱 만족도가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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