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 지원으로 배우자의 사회활동 참여 기여

2019 경북 양성평등 외조상을 수상한 남재진씨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5일 열린 ‘2019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영양군 남재진(62)씨가 ‘2019 경북 양성평등 외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을 열린 이번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외조상’은 여성의 권익신장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며, 헌신적인 지원으로 배우자의 사회활동 참여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남재진 씨는 2016년 3월 38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지방서기관으로 명예롭게 퇴직한 공무원으로 퇴임 직전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역임하면서 여성가족정책을 적극 수행했으며, 재임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친 모범공무원 표창을, 가정에서는 극진한 부모님 봉양에 영양군수로부터 효행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유교사상이 지배적인 경북 북부지역 정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기여해 28여 년간 아내의 사회활동에 헌신적인 외조로 부인이 현재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서 맡은 바 성실히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이바지하였다.

수상 소감에서 남씨는 “가족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양성평등 외조상을 받게 되어 면목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가족의 일원으로 부인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양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전한 사회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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