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쇼·품바 공연 등 '인기'…50억 경제유발 효과 기대

6일 오전 11시 제 8회 예천용궁순대축제장 개막식에서 순대커팅식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7일 양일간 경북 예천군 용궁면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8회 용궁순대축제가 흥행 대박을 치며 막이 내려졌다.

특히 용궁순대축제는 예천만의 특색있는 막창 순대 요리 하나로 음식문화축제를 승화시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전국으로 명성이 높다.

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용궁순대는 ‘강호동의 1박 2일’과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면서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축제 기간 인파들이 축제장과 식당 가로 몰리면서 역대 최다 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고 50억의 경제 유발 효과가 군에서 추산해 축제추진위원회와 군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용궁순대는 막창에 다양한 재료를 첨부해 돼지의 잡내를 제거하고 쫄깃함과 부드러움 고소함을 순대에 담아 입안 가득 오묘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다 중독 맛이 강한 오징어와 돼지 불고기 요리는 강한 매콤함에 불맛이 더해지면서 단골메뉴로 인기다. 밥과 오징어 불고기 양념을 비벼 드시면 엄지 척이 절로 나온다.

무더운 날씨에도 개막식 공연장에는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축제에서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출향인 안도현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과 강민주, 박우철, 류기진 등 유명 인기가수 공연, 마술쇼, 품바 난타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역대 기관 민·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안희영·김준열·도기욱·박태춘 도의원이 용궁순대축제장을 찾았다. 개막식에서 순대커팅식을 한 후 용궁순대축제의 발전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교일 국회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안희영·도기욱·박태춘(안동)·김준열(구미) 도의원과 김세종 경북일보 안동 본사 이사, 엄종필 축제추진위원장, 이형식 ·신동은·김은수·정창우·강영구·조동인·군의원, 서영근 농협 군 지부장, 이달호 예천농협장, 김민식 축협장이 참석했다.

또 안상구 재경군민 회장과 회장단, 권창용 문화원장, 이미영 석송 회장, 용궁면 재경·재부 회장과 12개 읍면장과 군 실·과장,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신향순 예천군의회 부의장(의장 대행)은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하신 축제추진위원회와 경북일보에 감사드리며, 먹고 체험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축제장으로 잘 꾸며지고 많은 관광객이 개막식에 찾아와 풍성한 축제가 됐다”고 했다.

안희영 경북도의원은 “오늘 이 축제를 준비해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를 표하고 음식 문화 축제로서 경북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도기욱 도 의원은 “이 축제를 위해 경북일보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매년 개최될 수 있는 점에 늘 지역 도의원으로서 감사 하다”라며“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축제가 바로 먹거리가 있는 용궁 순대 축제다”고 했다.

행운권 추첨에서 김학동 군수가 자전거를 탄 관람객을 축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최교일 국회의원은 “이제는 축제가 차별성을 띠고 먹거리 하나로도 그 명성을 이어가는 곳이 예천용궁순대축제이며, 이제는 용궁 순대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먹거리 축제가 돼 주말이면 순대 식당가와 인근 회룡포 삼강주막까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우리 고장의 전통 순대 음식을 맛보고 간다”고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용궁순대축제가 벌써 8회째를 맞아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작은 음식 하나로 예천군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며“특히 용궁은 회룡포와 인근 풍양면의 삼각 주막이 있어 다양한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용왕님도 반한 어머니의 손맛과 관광을 한다면 풍성한 예천 관광이 될 것이다”고 했다.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우수 농특산물 판매부스에 관광객들이 몰렸다.
부추번 잔치국수 옥수수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에는 일찍부터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개막식 등 주메인 공연장으로 들어서는 입구는 용두이다.
용왕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았는 관광객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