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평가원 세부계획 공고

지난해 열린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원 행사 모습.경북일보DB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수험생들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강이 이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7일 공고했다.

올해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12일까지며 시험은 11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4일까지 배부되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재학생을 제외하고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에 가지고 가도 되는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흑색 0.5㎜ 샤프심 등이다.

통신·결제·블루투스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통신·결제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어야 휴대할 수 있다.

전자·가열 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금지다.

지난해와 같이 영어·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표시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며 나머지 영역은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합권 1권으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 성명·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제 ( ) 선택’과 같은 형태로 해당 과목이 몇 번째 선택과목인지 기재하는 자리가 새로 생긴다.

제2선택을 먼저 풀었다가 제1선택 답란에 잘못 표기하는 등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구영역의 OMR 답안지도 제1선택 과목 답란과 제2선택 과목 답란을 다른 색으로 인쇄, 수험생들이 쉽게 구별해 실수하지 않도록 배려한다.

문제지는 과목명이 색인 형태로 표기돼 학생들이 과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되며 성취기준 공개는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 등에 대비한 예비문항도 준비한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오는 11월 18~22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이나 녹음테이프가, 2교시 수학 영역 때는 점자정보단말기가 제공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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