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현장 실습·고졸취업 지원 등 논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북 10일 오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를 방문해 로봇 요접에 대해 이성호 교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유 부총리는 학교를 살펴본 후 직업계고등학교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북 10일 오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를 방문해 로봇 요접에 대해 이성호 교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유 부총리는 학교를 살펴본 후 직업계고등학교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0일 오후 직업교육 우수기관인 경산시의 경북기계금속고와 아진산업(주)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과 추진실적 등을 점검했다. 

유장관이 방문한 경북기계금속고는 경기 불황과 직업계고 취업률 하락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자체와 지역산업체 등의 협의를 통해 졸업생 취업률 86%(2019년 2월 기준)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장관은 이날 경북기계금속고 방문은 고졸취업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전국 17개 시·도 직업교육 담당과장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경북기계금속고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2018년 전국 최우수 도제학교에 선정됐으며, 일학습병행제 재학생 단계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2018년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아진산업(주)는 경북기계금속고와의 연계협약을 통해 총 140명의 참여 학생을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선취업-후진학 진로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총 263명의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유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경북기계금속고는 지역의 우수 기업들과 연계해 현장 실습과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하는 등 고교취업 성공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교취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에서 종합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고교취업 대책으로 관련 법령을 개정해 실업계학교에 전담 노무사를 지정하고, 기업들과 연계하는 취업지원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장관은 최영조 경산시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점두 경산상공회의소 회장, 서중호 아진산업(주) 대표 등과 간담회, 경북기계금속고에서 전국 교육기관 관계자 간담회, 아진산업(주) 생산현장 방문 등으로 경산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경산시는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간 7000만 원의 사업비로 현장실습 학생들의 통근버스를 지원하고, 경북기계금속고 취업지원 학생들의 호주 용접 자격교육을 위해 올해 4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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