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십자 철도망 중심, 新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

문경새재 야경

문경의 어원은 문희경서(聞喜慶瑞)이다

문희는 고려시대 문경의 옛 이름으로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뜻이고, 경서는 경사스런운 일의 조짐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경사스런 소식을 제일 먼저 듣는 고장’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즉 문경새재는 그 옛날 영남지방에서 한양으로 과거보러 오가는 유일한 길로 이곳에서 과거급제 소식을 제일 먼저 듣게 된다는 의미다.

문경은 경상북도의 서북단 내륙에 자리잡은 중산간 지역으로서 동쪽으로는 예천군, 남쪽으로는 상주시, 서쪽으로는 충북 괴산군, 북쪽으로는 충북 제천 충주시, 단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같이 국토의 신중심, 교통의 요충지로서 도시와 농촌이 조화되는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도시인 문경은 환경으로 깨끗한 물, 맑은 공기가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의 보고요, 미래지향적인 녹색도시이다.

지난 1995년 점촌시와 문경군이 통합되면서 행정명이 문경시로 변경됐다.

문경시 면적은 912 ㎢이며, 행정구역은 2개 읍, 7개 면, 5개 동으로 이뤄졌다.

인구는 2018년말 기준 7만1874명이었으나, 올 들어 출산장려금, 다자녀생활장학금 등 파격적인 인구증가증책으로 2019년 6월 28일 현재 7만2242명으로 368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총예산규모(추경포함)는 7580억원이며 경제활동 인구수는 3만68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내 학교현황은 2019년 3월 현재 유치원 23개(783명), 초등학교 17개(2920명), 중학교 9개(1410명), 고등학교 6개(1772명), 대학교 1개(876명) 등이다.

문경은 한때 강원지역에 이어 국내 제2탄전지(전국 생산량의 12%)로 모든 게 풍요로웠으나 석탄산업 사양화로 지역경제 침체, 지역발전 정체 등으로 16만 인구가 지금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 실정이다.

그러나 문경새재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 경관속에 고스란히 간직해온 역사 및 문화 등의 부존자원 때문에 한국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지리적 특성

대한민국의 신 중심으로 예로부터 문경새재, 하늘재를 통해 수도권과 영남을 열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고 2021년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1시간19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한 문경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백두대간 구간 110㎞를 보유하고 있고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중 희양산, 주흘산, 황장산, 대야산 등 4개 명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봉암사·대승사·김용사 등과 같은 유서 깊은 천년고찰을 산 깊숙이 간직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

□ 고윤환 문경시장 “열십자 철도망 중심, 新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리적으로 문경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지로, 2021년 중부내륙고속철도(이천~문경, 94.3㎞)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을 출발해서 문경까지 1시간 19분이면 도착하게 되는 수도권 진입의 관문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부분적 에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조기착공에 탄력을 받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까지 개설되면 문경은 열십자 철도망의 중심 지역로써 교통여건 및 유입인구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 시장은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문경역세권 개발,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 관광시설 확충, 6차산업 등 문경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인구증가정책과 차별화된 귀농귀촌정책, 새로운 체류·체험형 관광시설 조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매력적인 도시 문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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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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