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조3213억·영업이익 1조686억…재무건정성도 '쑥'
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영업이익 1조686억원·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 순이익 5454억원이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줄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 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시켰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분기 연속 1조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와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로 낮아졌다. 연결 차입금은 19조2000억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Debt to EBITDA) 2.6배를 유지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 역시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p 감소한 17.8%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 시황에 대해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 내 철강 수요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세계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는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0만t에서 36200만t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8000억원과 31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