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유도팀이 지난 18~19일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열린 2019 아시안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포항시청 유도팀이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열린 2019 아시안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금2·동3의 쾌거를 거뒀다.

전광수 감독이 이끄는 포항시청팀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아시아 11개국 174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 남·녀 선수 7명이 출전해 남자 +100㎏급과 여자 +78㎏급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월드 랭킹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경기여서 포항시청 팀이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

남자 +100㎏ 강진수는 1회전에서 카자흐스탄 BEISKHANOV Daryn(KAZ) 업어치기 절반과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가볍게 2회전에 올랐다.

기세를 올린 2회전에서 동급 세계 36위 KAZHYBAYEV Yerassyl을 밭다리 한판승으로, 준결승에서 ZHARYLGAPOV Nurdaulet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결승에 올라 세계 73위인 아제르바이잔 GAHRAMANOV Shahin와 팽팽한 접전 끝에 지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78kg에 출전한 박다은 또한 1회전에서 KAPSALYKOVA Saida에 연장 반칙승, 준결승에서 세계 47위 RAMAZANOVA AKERKE에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러시아 PIROGOVA SOFIIA와의 연장 승부끝에 안아돌리기 되치기 한판으로 금메달을 메쳤다.

이들 외에도 △김이현(여·52kg급)△김승구(-73kg급)△김윤호(81kg급)도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광수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잘 소화하며 고생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좀 더 열심히 준비해 2020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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