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자원봉사센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도시장에 사진과 그림을 전시하고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행복갤러리’를 열었다.

청도군 자원봉사센터(소장 황통주)는 지난 24일 100년의 역사를 가진 청도시장에서 지역 예술인,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진과 그림 전시를 토대로 한 ‘행복 갤러리’ 개소식을 가졌다.

‘행복 갤러리’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시장을 보러온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과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로 운영된다.

청도군 자원봉사센터는 흥농농약사(청도)의 도움으로 점포를 무료로 임대받아 갤러리로 탈바꿈시켰으며, 청도시장 상인회(회장 김경곤)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청도지부(회장 하석화) 등 지역 예술인과 시장상인회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진행하게 됐다.

청도 장날인 4일과 9일 열리는 ‘행복갤러리’는 2019년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전통시장의 고유한 문화적 개성을 살린 문화체험공간으로 확대해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화 돼가는 전통시장의 세대교체와 빈 점포 문제해결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군민들이 일상에서 언제나 편안하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꾸며 나갔으면 좋겠다.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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