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생활문화공간인 미술관 겸 웨딩홀 ‘뮤지엄 웨딩홀’이 지난 29일 개관했다.
문경에 생활문화공간인 미술관 겸 웨딩홀인 뮤지엄웨딩홀(대표 엄재국 시인)이 29일 개관했다.

기존 전문예식장을 엄재국 시인 자신이 수년 간 쌓은 예술성과를 전시하고, 예식업도 겸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날 오후 6시 이 뮤지엄 마당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장, 고우현 도의원, 김창기 문경시의회 부의장, 남기호, 진후진 시의원, 채만희 문경예총회장, 이만유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장, 권득용 문경문학관 이사장, 남시욱 문경재향군인회장, 고성환 문경문협 회장, 윤태영 문경사협 회장, 엄재국 시인의 지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강섹소폰연주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개관식은 엄재국 시인의 인사와 내빈 축사, 김차순 낭송가의 엄재국 시 ‘낙동강’ 낭송, 윤민영 팝페라가수의 공연, 아트포엠작품 제막식으로 진행됐다.

엄재국 시인은 “여러 가지 모자라지만 제 세계를 제 나름대로 나타내려고 애를 썼고, 그 결과를 실내외에 전시해 미술관 겸 웨딩홀로 리모델링했다”며,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황제웨딩홀을 응원해 주신 문경시민들 덕분이기에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소찬을 올리려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자기 세계를 구축한 엄재국 시인의 창의적인 모습이 너무 돋보인다”며, “문화수준이 높은 민족은 분명히 융성하다. 우리 문경에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열심히 문풍을 불게 해 희망 있는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축하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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