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이 같은 일정을 공지하며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학계와 현장의 의견을 취합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자문위원들은 물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 경제정책 관련 참모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보다 정교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이 회의에 앞서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부회장급 경영인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업계의 우려와 건의사항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자명 이기동 기자
- 승인 2019.08.06 17:59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0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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