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영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영천경찰서(서장 김영환)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금융기관 창구직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서는 지난 1일 하루 동안에 금호농협·축협 등 금융기관 창구직원과 협업해 전화금융사기 3건, 1억3000여만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호농협 청통지점 이모 대리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거래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예금 전액을 한꺼번에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어르신을 보고 전화금융사기 범죄로 직감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리의 세심한 관심으로 80대 고령자가 평생을 모은 9500만 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으며 같은 날 임고농협 북부지점에서 2700여만 원을, 축협 경제사업장에서 1300만 원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는 것.

이에 영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공로가 큰 금융기관 창구직원 3명에게 서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