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서장 김영환)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금융기관 창구직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서는 지난 1일 하루 동안에 금호농협·축협 등 금융기관 창구직원과 협업해 전화금융사기 3건, 1억3000여만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호농협 청통지점 이모 대리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거래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예금 전액을 한꺼번에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어르신을 보고 전화금융사기 범죄로 직감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리의 세심한 관심으로 80대 고령자가 평생을 모은 9500만 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으며 같은 날 임고농협 북부지점에서 2700여만 원을, 축협 경제사업장에서 1300만 원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는 것.
이에 영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공로가 큰 금융기관 창구직원 3명에게 서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명 권오석 기자
- 승인 2019.08.13 17:57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14일 수요일
- 지면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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