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 만들기 등 체험행사 마련

수하2리 메밀꽃 축제를 앞두고 만개한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눈부시도록 하얀 메밀꽃이 활짝 핀 들판을 걸으면서 생애 단 한번 찾아왔던 사랑을 추억하던 허생원 처럼….’

영양군과 수하 2리 마을회(대표 이동규)는 7일 수비면 수하 2리 일원에서 토종작물 보존과 경관작물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3회 수하2리 메밀꽃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16년에 이어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위해 수하 2리 마을회와 메밀작목반에서는 12㏊(3만6000평)의 들판에 경관작물인 메밀을 식재했으며, 지난 무더위 속에서도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메밀은 이번 축제 기간에 절정을 이루며 마을을 새하얗게 수놓아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하 2리 마을회와 메밀작목반에서는 축제 기간 찾아올 관광객을 위해 메밀국수, 메밀묵 등 푸짐한 토종음식과 메밀차와 메밀전병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규 수하 2리 마을회 대표와 정성자 메밀작목반 반장은 “토종작물이자 경관작물인 메밀 재배를 통해 마을 경관보전 활동을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이번 축제를 계획하게 됐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농업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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