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출자기관 엑스코에 서장은 신임 사장이 선임되자 이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24일 성명을 내고, 엑스코 사장 선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엑스코 임원추천위원회 활동의 검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서 신임 사장은 전시·컨벤션 분야 이력이 없는 정치권 인사로 엑스코 사장 공모에 대한 서류접수를 마치기 전부터 내정설이 돌았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 신임 사장을 1순위로 추천한 엑스코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4명은 엑스코 이사와 대구시 국장이라며 외부 전문가는 3명뿐이라고 위원회구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내정설이 돌고, 전시·컨벤션 분야 이력이 없는 이유로 서 신임 사장 선임을 부당한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해 서 신임 사장을 최적임자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며 “엑스코 사장 선임과 관련된 의혹을 해소할 유일한 방법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명단, 사장 지원자 직무수행 계획서, 서류·면접심사 회의록, 채점결과 등 정보를 모두 공개해 사회적으로 검증하는 방법뿐이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