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도, 돼지열병 등 감염병 신속 대처···식물백신 개발 박차 '주목'
포항시·경북도, 돼지열병 등 감염병 신속 대처···식물백신 개발 박차 '주목'
  • 곽성일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24일 22시 1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25일 수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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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착공
배양 쉽고 대량생산 용이해 신속한 감염병 대처 가능 기대

예방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와 경북도가 돼지 백신을 비롯한 식물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미래 유망 바이오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백신·그린바이오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경제자유구역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3층, 연면적 4627㎡ 규모의 지원시설은 현재 설계 중으로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으로 완전밀폐형 식물배양시설과 GMP백신생산시설을 비롯해 백신개발기업 지원시설, 효능평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이 준공되면 식물백신 관련 입주예정기업 및 외부 기업을 유치해 현재 예방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개발 및 인체용 백신 개발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그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백신 시설들이 들어와 연구개발 시스템이 구축돼 식물 백신이 개발되면 기존의 동물 세포(3개월)와 유정란(6개월)으로 생산할 때 걸렸던 백신생산 기간이 1개월로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식물세포는 동물 세포에 비해 배양이 쉽고 대량생산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병원균 전파 및 오염 가능성이 없어 신속한 감염병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백신 생산량에 있어서도 동일한 면적에서 유정란을 활용한 백신 대비 100배 이상의 효율성이 가지고 있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6년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1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4년간 구제역과 돼지열병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지난 17일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 판정 이후 18일 연천에서도 추가 확진되면서 국내에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해서 포항시와 경북도는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이 건립되면 포항소재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식물백신(허바백) 제조품목 허가를 취득한 ㈜바이오앱과 포스텍이 갖고 있는 그린백신 원천기술을 활용해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에 입주할 예정인 ㈜바이오앱이 개발한 제품인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마커 백신은 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식물 유래 유전자 재조합 서브유닛 백신으로 야외주로부터 빠른 감별이 가능하며 사독백신으로 병원성 및 바이러스 전파가 없는 매우 안전한 마커 백신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생백신(LOM주)을 대체해사용할 경우,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돼지열병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으므로 방역정책 수립 및 돼지열병 청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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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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