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언론인회가 조국 법무부장관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언론인회는 24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2항을 알리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또한 문재인 정권을 헌법을 위반한 세력들로부터 민주공화국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발생한 촛불 혁명에 의해 탄생한 정권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조 장관 사태에 대해 사회적 가치, 윤리적 목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문 정권과 조 장관이 국가 존속의 근간이 되고 있는 헌법의 기본 질서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없애고 기자간담회로 대체하려 했던 집권여당과 조국의 행태를 근거로 꼽았다. 여기에 조 장관 자녀 입시관련 비리는 청소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윤리법 위반은 물론 권력형비리 혐의까지 받는 만큼 검찰을 지휘하는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되물었다. 언론인회는 진영논리로 이번 사태를 바라보지 않고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헌법 정신으로 현 시국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생들은 ‘법무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각 대학 연합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현직 대학교수 3000여명이 조국파면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조국 사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국으로 빠질 수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해임하고 자연인으로 검찰수사를 받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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